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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

[제작기] 구판 1/144 구프 ② - 1차 조립/접착

반다이 구판 1/144 구프



옛날 건프라 -모나카 킷- 들이 다 그렇지만, 구프도 일부 부품을 먼저 조립해서 접합선 수정까지 끝내지 않으면 다음 코스로 진행할 수 없다. (뭐... 다른 장르들은 여전히 그렇다. 에어로 모델은 콕핏 도장까지 다 끝나야 동체 조립으로 넘어간다...^^;)

물론 절대불가!는 아니지만 한발짝씩 진행하는게 작업량 면에서나 정신건강 면에서나 좋다는거다. 


요즘 모델링 추세로 본다면 순접을 사용해서 빨리빨리 처리하고 진행한다거나, 폴리캡을 심거나, C형 가공을 하거나, 접합선을 패널라인화 해서 속도와 제작편의 위주로 진행하겠지만... 이번엔 옛날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옛날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보려 한다.  개조/보수/수정 전혀 없이 스트레이트로 제작할꺼니까, 가조립도 생략한다. 어릴때 했던대로...  잘라서 바로 접착.^^ 다만 그때처럼 부품을 손으로 비틀어가며 쥐어 뜯어내지는 않는다...^^;


설명서를 한번 훑어보니 선행 작업이 필요한 부품들은 머리, 손, 발, 상박, 허벅지 정도이다. 무기가 히트로드와 실드 뿐인게 럭키 ^^ 라이플 접합선 수정은 예나 지금이나  영 껄끄러워서... ㅡㅡ;


타겟 부품들을 니퍼로 뚝뚝 끊어냈다. 게이트부가 상당히 두껍고 넓다. 어짜피 다시 갈아낼거니 사포질은 넘어간다.






▲ 이것들을 먼저 다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 왼손은 부품 단면 전체가 다 접합면이다... ㅡ_-;  한번 접착하면 절대 분리될 일 없을듯.








▲ 무수지와 리모넨을 사용해서 접착. 이대로 이삼일 숙성에 들어간다. 세월아~네월아~

한때는 접착제가 다 굳는걸 못기다리고 급하게 사포질을 시작해서  몇번씩 재작업 했던 적도 있었지... 훗...ㅡㅡ;





접착제를 충분히 사용하긴 했지만... 단차때문에라도 추가 퍼티질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러고보니 무수지 접착제, 리모넨 접착제 둘 다 옛날엔 없던 물건...^^; 옛날방식으로 작업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은 했지만 공구와 부자재까지 그럴 필요는 없겠지;;;;